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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 득남 "이름은 사주 본 뒤 결정할 것"

중앙일보 2015.01.21 00:37 종합 23면 지면보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부인 로빈과 19일 태어난 아기. 리퍼트 대사는 영어로 아들 출산 소식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작명에 참고하겠다는 ‘사주’만은 한글로 적었다. [사진 리퍼트 대사 트위터]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가 아들을 얻었다. 역대 최연소 미국 대사인 그는 한국에서 아빠가 된 최초의 미 대사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리퍼트 대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가족의 새로운 구성원을 환영합니다. 엄마와 아들 모두 건강해요”라는 영문 글을 올렸다. 아기를 안고 있는 부인 로빈 여사의 모습도 함께 올렸다.



로빈 여사는 전날 오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3.52㎏의 건강한 남아를 자연분만했다고 한다.



 리퍼트 대사는 트위터에서 “아기 이름은 ‘사주 프로세스’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식 중간 이름(Korean middle name)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말 본지 인터뷰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의 놀라움을 만끽하려고 아들인지 딸인지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퍼트 대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성별을 몰랐다고 한다.



 리퍼트 대사 부부는 이번에 첫 아이를 얻었으며, 아이의 국적은 미국이 된다. 미국은 대표적인 속지주의 채택 국가이지만, 외교관 자녀에 대해서는 속인주의를 허용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1차관은 리퍼트 대사에게 선물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리퍼트 대사의 트위터에도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0월 임신중인 부인 로빈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 “곧 가족이 한 명 더 생긴다. 한국 근무가 끝날 즈음엔 양국 관계는 더욱 강력해지고, 우리 리퍼트 가족도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올해 신년인사에서는 “새해 소망은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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