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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박 혐의 클라라 수사

중앙일보 2015.01.15 15:44




경찰이 방송인 클라라(29)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라의 소속사인 P사 이모(65) 회장이 클라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클라라 역시 이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이유로 법원에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이 지난해 10월 28일 ‘허위내용을 근거로 자신을 협박했다’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3)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장은 고소장에서 “클라라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위반 등으로 다툼이 발생했고, 클라라 측이 위약금 문제를 면하기 위해 허위사실에 근거해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며 “클라라 측이 계약해지에 응하지 않을 경우 관할경찰서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허위사실’은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다.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이 자신을 경찰에 고소하자 지난해 12월 23일 P사 측을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클라라 측은 소장에서 “이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 여러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P사 측은 “클라라 측이 앞뒤 내용을 모두 자르고 이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라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조사했고, 이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며 “성적수치심 관련 발언이 있었느냐 여부 보다는 이를 빌미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행위가 협박에 해당하느냐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클라라의 추가 소환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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