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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정 최대한 쥐어짜겠다"

중앙일보 2015.01.15 01:26 종합 1면 지면보기
소니픽처스 해킹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전방위 금융 제재를 선언했다.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의 방향으로 “북한을 재정적으로 최대한 쥐어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소니 해킹을 계기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인권 탄압 등에 대해 전략적 인내에서 벗어나 강경한 압박으로 나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 소니 해킹에 금융제재

 글레이저 차관보는 지난 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동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재정적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을 국제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는 재무부의 권한을 크게 확대했다”며 “재무부는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 수단을 활용해 북한의 불법 행위들을 적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리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하는 게 정치적·경제적 고립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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