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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하정우와 가족같이 지내…아이 엄마 역할 자신 없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5.01.09 17:53




배우 하지원(36)이 영화 ‘허삼관’의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허삼관’ 기자간담회에는 하지원과 연출 겸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36)가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작품에 대해 “원작 소설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며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역할이 아이 엄마라 내가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거절하겠다는 마음을 반 정도 먹고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정우를 만났다”며 “하정우가 시나리오를 어떻게 그릴지 궁금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하정우와) 헤어진 후에 이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좋은 작품을 해서 기뻤다”고 출연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 전에는 고민도 많았고 불안했는데 오히려 현장에서는 하정우 그리고 아이들과 모든 걸 다 놓고 가족처럼 생활했다”며 “작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계산된 연기나 설정에 따르기보다는 현장에서 재밌게 신나게 놀았다”고 밝혔다. 또 “영화를 찍으며 부모님, 가족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그런 것들이 나를 릴렉스하게 만들어줘서 편하게 연기했다. 그리고 하정우가 선을 많이 잡아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의상 헤어 등 하나하나 꼼꼼하게 허옥란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시 내가 드라마 ‘기황후’ 촬영을 하고 있던 터라 영화 리딩에 참여를 많이 못했다. 하정우가 영화 진행 상황이나 내용을 담은 ‘월간 허삼관’을 보내줬다”며 “그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었고 놀라웠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다”고 하정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영화 ‘허삼관’은 1950~196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하정우 감독의 손을 거쳐 새롭게 만들어졌다.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하정우 분)’이 마을 절세 미녀 ‘허옥란(하지원 분)’과 결혼 후에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하지원 하정우’‘하지원 하정우’‘하지원 하정우’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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