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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북한 현장 지휘관 별 둘 달아

중앙일보 2015.01.07 11:32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당시 현장 지휘관 역할을 맡았던 윤영식 전 북한 4군단 포병여단장이 중장(별 둘)으로 진급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비반충포(우리의 대전차화기) 사격대회 관람 소식을 전하며 윤영식을 중장으로 호명했다. 통신은 특히 그의 직책을 총참모부 포병국장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에서 총참모부 포병국장 직책을 언급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윤영식은 연평도 포격전 당시 4군단 포병여단장으로 포격을 현장에서 지휘한 인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윤영식은 연평도 포격전 1년여 뒤인 2012년 3월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현장에서 지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연평도 뿐 아니라 인천과 서울의 청와대까지 불벼락을 들씌우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공식 매체에 등장하지 않다가 윤영식은 지난해 4월 24일 김정은의 여성 방사포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 당시 소장(별 하나) 계급장을 달고 이번처럼 현장에서 김정은을 영접했다.



군 당국자는 "북한은 전통적으로 포병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그에게 총참모부 포병 작전을 맡긴 것은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평가를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신은 이날 윤영식 외에 북한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을 김춘삼으로 호칭함으로써 최근 작전국장도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김춘삼 상장(별 셋)은 2000년 상장으로 진급한 이후 구체적인 명칭이 언급된 적이 없다. 전임이었던 변인선 상장의 거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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