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 조동길 회장 창립 50년 신년사
▶고객지향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을 활용한 효율성 확보 등 일곱 가지 행동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조 회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스피드 경영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솔 관계자는 “앞으로 한솔은 불필요한 회의·프로세스를 과감히 줄여 본질과 핵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에서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은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출범한 게 모태다. 1991년 삼성으로부터 계열분리했고, 2002년에는 조동길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제지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소재, 인테리어 건축자재, 첨단화학 소재, 종합레저, IT 솔루션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그룹은 지난 50년간의 유산과 조직문화·가치를 재정립한 새 경영체계를 사내에 전파하기 위해 교육용 책자를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으며, 사내방송·교육을 통해 이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