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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올해엔 제가 뭘 도전해 볼까요"

중앙일보 2015.01.02 00:42 경제 3면 지면보기
“여러분, 새해에는 제가 뭘 도전해볼까요? 댓글로 아이디어를 주세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 도전거리(challenge)를 뭘로 할지 ‘아이디어 크라우드 소싱’을 하겠다”고 했다. 다수의 대중이 작품·제품 제작에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으로 새해 목표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평소 페이스북 계정에 거액 기부소식이나 가정사를 종종 공개하는 저커버그는 최근 이용자들을 페이스북 본사에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갖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 저커버그는 “시야를 넓히고 페이스북 일 이외의 세상에 대해 배우려고 매년 도전거리를 정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중국어 배우기 ▶ 페이스북 직원 아닌 사람을 매일 한 명씩 새로 만나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누군가에게 매일 감사 쪽지 쓰기 ▶채식하기(또는 내가 직접 도살한 고기만 먹기) ▶날마다 타이 매기 등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어는 저커버그가 수년간 공들여 배운 언어다. 중국계 이민 2세인 아내 프리실라 챈의 영향도 있지만, 그는 세계 최대 SNS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저커버그의 아이디어 크라우드소싱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적극 호응하고 있다. 현재까지 12만6000개의 ‘좋아요’, 5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중에는 “아기 갖기(임신)”, “한국어 배우기(한국 드라마를 보면 새로운 감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여기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100만 달러 주기”, “제3 세계 가난한 마을에 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태블릿 기부하기” “페이스북 보안 강화하기” “대중교통으로만 여행하고, 탄소발자국 확인하기” 등의 재치있는 제안들이 나왔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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