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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카우다란, 이탈리아 전통 요리…"퐁듀와 비슷하네"

온라인 중앙일보 2014.12.30 09:55






바냐 카우다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요리다. 스위스 퐁듀와 먹는 방식이 유사하다.



바냐 카우다란 올리브오일, 앤초비, 마늘 등을 넣은 소스를 냄비에서 뭉근히 끓여가며 카르둔, 피망, 아티초크, 비트, 순무, 엔다이브, 양배추, 양파 등의 다양한 채소와 빵을 찍어 먹는 요리다. 채식요리이므로 고기는 함께 먹지 않는다.



바냐 카우다는 중세시대(5~15세기)부터 비롯된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이탈리아에서 늦가을에 포도 수확과 와인 생산을 마친 농부들이 일하는 동안 쌓였던 피로를 달래고 한 해의 농사가 무사히 마무리된 것을 자축하며 먹던 요리다.



본래 바냐 카우다는 축제 등에서 특별식으로 제공되곤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주로 가벼운 전채요리 또는 코스요리의 첫 번째 식사로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 점심 메뉴로도 사랑받고 있다.



바냐 카우다를 만들 때는 올리브오일이 담긴 냄비를 약한 불에 올려놓고 뼈를 제거한 앤초비와 다진 마늘을 넣은 후 잘 젓는다. 앤초비와 다진 마늘이 모두 올리브 오일에 녹아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적당히 끓이면 소스가 완성된다. 바냐 카우다가 완성되면 다양한 제철 채소나 빵을 곁들여 따뜻하게 데워진 채로 식탁에 내면 된다.



소스가 끓고 있는 냄비를 가운데 놓고 각종 채소와 빵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며 식사 후 남은 소스에는 달걀을 넣고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편 바냐 카우다는 이탈리아어로 ‘뜨거운 그릇’ 또는 ‘뜨거운 소스’를 의미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바냐 카우다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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