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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건강 지키려면

중앙일보 2014.12.30 00:00



담배·커피 멀리하니 입내 싹 가시네

회사 생활을 실감나게 다루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 이 드라마에서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담배와 커피로 푸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이런 장면들은 많은 회사원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40, 50대 남성들이라면 공감하기에 앞서 자신의 구강 건강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언젠가부터 부하 직원들이 자신과 거리를 두거나 대화할 때 조금씩 고개를 돌린다면 구강 건강을 먼저 체크해 보자.



"니코틴·설탕이 구취 나게 하고 두꺼운 치태 끼게 해 치은염·치주염 같은 질환 유발"



나이가 들면 구강 내 침 분비가 감소해 각종 치주질환이 생긴다. 특히 담배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구취 발생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평소 양치를 꼼꼼히 하고 액상형 구강청결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등 구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입안에 있는 균이 음식물 찌꺼기, 침, 혈액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분해해 생성되는 휘발성 황화합(Volatile Sulfur Compounds) 때문이다. 휘발성 황화합물은 달걀이나 양파 썩은 냄새와 비슷하다.



40~50대 잇몸질환 잘 걸려

입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바로 커피·담배·술이다. 담배에 포함된 황화합물 수치가 흡연 직후 크게 높아지고 이 때문에 구취가 심해진다. 실제 경희대 치대 예방의학교실이 10년 이상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 직후 황화합물 수치가 탄산음료 섭취 후 농도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시에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도 구강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커피 역시 구강 내 산성화를 일으켜 세균 복제와 번식을 활발하게 한다. 특히 믹스 커피에 함유된 설탕은 세균 복제 및 황화합물 생산의 직접적인 영양분이 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스트레스도 입냄새를 심하게 만든다.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경우 입이 마르기 쉬운데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 구강 내 자정작용이 약화돼 세균이 자라기 쉽고 이는 구취의 원인이 된다.

 잦은 흡연이나 과도하게 마시는 커피는 입냄새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구강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치주질환을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치주질환자들의 잇몸에는 이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 수치가 부족한데, 담배 연기는 항산화 물질을 파괴한다. 또 당 성분이 있는 커피 때문에 치아와 잇몸 주위에 두꺼운 치태가 끼기 쉽다. 치태가 끼면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특히 40, 50대는 치주질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73.9%가 넘는다. 이 중 40~49세가 78.9%, 50~59세가 82.0%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치학 예방치학교실 조현재 박사는 “치주질환은 모든 치과 질환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갖고 구강 건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강청결제로 입냄새 방지

건강한 구강을 만들기 위해서는 담배·커피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하거나 커피를 마신 후 곧바로 이를 닦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구취를 막고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것이 식사 후 꼼꼼한 양치질이다. 단순히 치아 표면만 닦기보다 잇몸과 치아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닦아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좋다. 칫솔을 잇몸 깊이 넣어 꼼꼼히 돌려 닦고 치아 바깥부터 안쪽, 씹는 면과 혀 순으로 칫솔질을 하면 좋다. 치실과 치간칫솔, 혀 세척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다. 또 한 가지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액상형 구강청결제다.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와 잇몸 틈새를 모두 닦아내기 어려워 구석구석 세균이 남아 있기 쉽다.

 액상형 구강청결제를 활용하면 세균을 제거하고 보다 청결한 구강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구취는 물론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과 만성적인 잇몸질환인 치주염까지 예방하는 제품이 나왔다. 신뢰할 수 있는 임상기관에서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면 좋다. 조현재 박사는 “구강청결제를 구취제거제나 살균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강청결제를 잘 활용하면 입냄새도 줄이고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잇몸질환 예방하는 유한 덴탈케어가글

유한양행의 유한 덴탈케어가글(사진)은 잇몸 질환의 원인균을 살균해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구강청결제다. 서울대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한 덴탈케어가글 사용 두 시간 후 구취 유발물질 감소 효과가 대조군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 덴탈케어가글 마일드는 자극 없이 상쾌하게 입속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유한 덴탈케어가글 스트롱은 충치의 원인인 뮤탄스균을 없애는 효과가 있고, 여성을 위한 유한 덴탈케어가 글 미즈는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구강청결제 사용할 때 꼭 알아두세요

1. 6세 이하의 소아는 청결제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2. 6세 이상 및 성인은 약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하면 효과적이다.

3. 입안의 발진, 두드러기 증상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하고 치과의사와 상의한다.

4. 칫솔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으므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사용 후 입안에 남아 있는 구강청결제는 다시 헹궈줄 필요가 없다.



<강태우 기자 ktw7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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