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신년 기자회견 시기는 올해(6일)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이고, 관련된 국회 운영위가 9일 소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사 결과 발표와 국회 운영위를 지켜본 뒤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논란의 종착점이 돼야지 시발점이 돼선 안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초 개각도 늦춰지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다른 인사는 “아직까지 개각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없다”며 “신년 기자회견도 해야 하고 12일부터 부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여러 일정상 연초 인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