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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대목 잡아라 … 스마트폰 보조금 경쟁

중앙일보 2014.12.29 00:41 경제 1면 지면보기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지원금(보조금)을 잇따라 올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선제 할인에 나선 곳은 KT다. KT는 27일 스마트폰 12종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 10월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에도 보조금을 25만8000~27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월 5만1000원 요금제를 선택한 소비자의 경우 출고가 106만7000원인 갤럭시 노트 엣지를 80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요금제에서 갤럭시 S5(출고가 86만6800원)는 60만1800원, LG G3는 53만4700원에 살 수 있다. KT는 할인 행사를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한다.


KT, 12종 올려 … SKT도 가세
"구형 위주 생색내기" 비판도

 김영호 KT 무선영업담당 상무는 “연말 특수를 반영해 갤럭시 노트 엣지까지 행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며 “최신폰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반격에 나섰다. 내년 1월 1일부터 월 3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해도 갤럭시 노트3(출고가 88만원)를 42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노트2는 공시 지원금이 최대 84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부터 ‘갤럭시 노트3’ 보조금을 최대 65만원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통사의 연말 지원금 경쟁을 두고 ‘밀어내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생색내기’ 행사라는 비판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부 물량을 제외하곤 대부분 보조금 제한이 없는 출시 15개월 이상 된 단말기가 할인 대상”이라며 “지원 대상을 최신폰까지 확대해야 소비자 부담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출시 15개월이 지난 휴대전화는 보조금 상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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