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 대통령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품은 따뜻한 인재가 돼야"

중앙일보 2014.12.26 15:55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과학기술인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과학계 인사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수학·과학 분야에서의 탁월성과 잠재적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된 자연과학·공학계열 대학 신입생들로, 등록금 등을 지원받는다. 또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수학·과학분야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가되 다른 분야에도 관심과 배움의 열정을 갖는 융합형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첨단기술이 인문학적 소양이나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될 때 더 크고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라며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첨단기업들도 기술에 감성을 접목해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품은 따뜻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과학자는 이익추구나 개인적 호기심을 넘어 고령화라든가 기후변화, 재난재해 등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느끼고 고민하는 시대적 양식과 통찰력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인슈타인은 ‘한 번도 실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지 않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파독 파독근로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선 “독일의 탄광에서, 병원에서 여러분께서 흘리셨던 땀과 눈물은 희망의 밑거름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파독 51주년 기념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감사 송년회’에 전달한 감사서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갱도에서 누구보다 근면하게 일하셨던 여러분의 모습은 독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각 병원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셨던 간호사들의 모습은 독일 국민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그러한 헌신적인 모습과 신뢰를 토대로 한국과 독일은 지금까지도 각별한 우정과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큰 빚을 지고 있다.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조국과 가족에 대한 기여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후손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박 대통령의 감사서한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독하고 하대경 한국파독연합회장을 통해 2300여명의 파독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