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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에 참전유공자 이름비 세워진다

중앙일보 2014.12.26 10:54
동대문구에 6ㆍ25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 참전명비(名碑)가 세워진다.



국가보훈처는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4547명의 이름이 새겨진 ‘동대문구 참전유공자 명비’가 29일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보훈공원에 세워진다고 밝혔다.



이번 참전명비는 보훈처가 지난 9월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별, 학교별, 부대별 호국영웅 선양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건립된 출신지역별 참전비다.



100㎡부지에 3억원을 들여 건립된 참전유공자 명비는 중앙에 참전 기념 조형물이 조성되고 벽면에 참전유공자의 이름과 6.25 및 베트남전의 참전 의의가 새겨져 있다. 부조상의 우측에는 빼앗긴 땅을 탈환하기 위해 고지로 돌격하는 모습을, 좌측에는 베트남 정글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구출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동대문구에서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동대문구의 발빠른 대처 덕분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30%와 구 예산 70%로 추진된다. 동대문구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앞서 보훈처는 6ㆍ25전쟁 당시 학도병 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고등학교에 학도병 참전명비를 세우기로 했다. 내년 3월 완공되는 이 참전명비에는 용산고에서 전장으로 떠난 것으로 공식 확인된 341명 학도병 전원의 이름과 군번, 출신 고교가 새겨질 예정이다.



보훈처는 참전유공자 명비는 지역주민들에게 호국의식 함양과 나라사랑 현충 교육 명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처럼 호국영웅에 대한 뜻을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후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서울 중심가에 대한민국과 호국을 상징하는 호국상징물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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