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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에서 보내는 한 해, 정동진서 맞는 새해

중앙일보 2014.12.26 00:58 종합 20면 지면보기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일몰 예정시각은 오후 5시31분이다. 이튿날 오전 7시엔 해맞이 행사도 한다. [사진 보령시]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새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바다를 끼고 있는 강원도와 충남 곳곳에서 열린다.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
속초선 시 낭송, 소원 풍선 날리기
충북은 구제역 탓 행사 취소 잇따라



 강릉시는 경포와 정동진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경포에서는 31일 소망 불꽃놀이와 가수 공연 등 해넘이 행사에 이어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산품 시식 행사도 열린다. 정동진에서는 해가 바뀌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31일 자정 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린다. 고정된 모래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관광객들이 돌리는 행사다. 모래시계공원 내 정동진박물관과 안인진 통일공원은 1월 1일 새벽까지 개방한다.



 속초시는 31일 속초해변에서 해넘이 행사로 불꽃놀이를 한 뒤 1월 1일 오전 6시30분 해맞이 행사로 시 낭송 등을 한다. 소원을 담은 2015개의 풍선을 날리고 관광객과 시민에게 가훈 써주기 등을 한다.



 양양군은 낙산해변 일원에서 행사를 연다. 31일 오후 1시 낙산해변에서 연 날리기를 한다. 연의 명인 강연중씨가 전통 연, 세계 연, 스포츠 연 등 다양한 연을 날린다. 1월 1일 0시 낙산사에서는 범종 타종식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고성군은 1일 화진포 해변에서 군악대 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 촛불의식, 뮤지컬과 난타 공연으로 새해를 맞는다.



 해변에서만 새해를 맞는 것은 아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한 해를 뒤돌아 보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31일 오후 7시 작은 음악회에 이어 1㎞ 구간의 전나무숲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지난해를 정리하게 된다. 1월 1일 0시 타종식으로 새해를 맞는다. 철원군은 1월 1일 오전 5시 DMZ 인근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일원에서 ‘2015 새해맞이 소망 기원 축제’를 연다. 양지리는 두루미와 독수리 등 수십만 마리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통일 염원 합창, 철새 관찰, 소망 기원 촛불 제작 체험, 새해 소망엽서 쓰기 등이 진행된다.



 바다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도 31일과 1월 1일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마량포구 일몰시간은 오후 5시28분, 일출시간은 오전 7시44분이다. 충남 태안의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꽃지해수욕장 일몰은 오후 5시35분이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4시부터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일출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과 오전 7시 성주산 정상과 대천해수욕장에서 각각 열린다.



 아산시는 시·군 통합 20주년을 기념해 남산 안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일출시각(오전 7시44분)에 맞춰 풍선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청양의 칠갑산 정상에서도 1월 1일 오전 7시 해맞이가 마련된다.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충북에선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31일 오후 11시40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희망축제와 제천 청풍호 선상 해맞이 등이 취소됐다. 괴산과 단양·보은·옥천·영동 지역에서도 해맞이 행사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찬호·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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