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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축제, 도깨비는 어떻게 즐길까

중앙일보 2014.12.19 00:15 종합 23면 지면보기
광주 엔시안요델클럽 회원들이 지난 13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창립 37주년 기념공연에서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프혼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광주 엔시안요델클럽
도깨비 설화가 남아 있는 전남 곡성에서 도깨비를 주제로 한 이색 성탄공연이 열린다.


섬진강 도깨비마을 20일 성탄 공연
창작 인형극, 요들송 공연 볼거리

 사회적기업인 ‘섬진강 도깨비마을’은 20일 오후 5시 곡성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트 특별공연을 한다. 요들송 동호회인 광주 엔시안요델클럽과 함께 도깨비 인형극과 캐럴·성가·요들송을 들려주는 이벤트다.



 엔시안클럽 회원 30여 명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사랑의 요델, 아름다운 산장 등을 부른다. 창립 37주년을 맞은 이 단체는 광주를 대표하는 요들송 동호회다.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프혼과 오르겔리·카우벨 등의 연주도 볼거리다. 도깨비마을은 자체적으로 만든 인형극과 창작 동요를 무대에 올린다. 도깨비 인형극단은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홀라리야호’ 등도 들려준다.



 지난 4월 문을 연 도깨비마을 에는 1000여 점의 도깨비 동상과 조형물들이 있다. 2001년부터 도깨비 설화가 전해지는 섬진강변 인근에 조성됐다. 도깨비들이 조선 개국공신인 마천목 장군을 도우려고 물고기를 잡는 돌무더기를 쌓았다는 내용의 설화다.



 김성범(52) 도깨비마을 촌장은 “유난히 슬픈 소식이 많았던 올 한 해를 정리하는 공연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61-363-2953.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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