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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여성 환자 증가, 성별 차이 없다는데 왜 다를까? 알고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4.12.17 22:44
‘여성 대상포진 환자 증가’ [사진 YTN 화면 캡처]






여성 대상포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1.5배나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입된 5090만여 명의 진료기록 자료(2011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해마다 1000명당 10.4명(여성 12.6명, 남성 8.3명) 꼴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전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보다 대상포진에 더 많이 걸리는 것은 대상포진에 가볍게 앓더라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민감한 여성이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의학적으로 남녀 차이가 있거나 계절적 요인을 타는 질환은 아니지만 명절이나 김장철에 여성이 과로를 할 때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대상포진에 가장 많이 걸리는 연령대는 50대로 밝혀졌다. 50대 대상포진 연간 환자 수는 13만923명에 달했다. 60대(9만4439명)ㆍ40대(9만347명)ㆍ30대(6만469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중·장년층에서 다발하는 것은 이 연령대가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낮춰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깨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무증상으로 신경 주위에 남아 있다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보인다. 주로 몸통·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얼굴·팔·다리·머리 등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여성 대상포진 환자 증가’ [사진 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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