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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초선들 "김정은 정권에 머리 조아려선 안 돼"

중앙일보 2014.12.17 11:30
새누리당의 일부 초선 의원들이 북한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를 전달하고 온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을 향해 “김정은 정권에 머리를 조아려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의 입장을 정확히 국민한테 알려줘야 하는데, (박 의원은) 교묘히 북한 입장을 미화한다”며 “이번 방북 보고를 보니까 이런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가 북한 인권을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박 의원은 북한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쓴소리를 한마디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도 “근본적으로 김정은 정권에 머리를 조아려서는 답이 안 나온다. 남북 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며 “(박 의원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의 방북을 허가한 통일부를 향해서도 “김정은 정권이 어떤 짓을 했고, 어떤 민족적 재앙을 불러왔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보신주의로 일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의원은 “통일부가 조화 관련 방북을 승인한 것은 과잉 포장된 야당의원을 통해 남북대화와 협력을 유도해 보려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북한의 비위를 맞추면서 대화를 구걸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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