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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랍스터 비켜라 … 국산 게의 반격

중앙일보 2014.12.16 00:58 경제 4면 지면보기
러시아산 킹크랩, 캐나다산 랍스터에 밀렸던 국산 게의 인기가 회복될 조짐이다. 국산 게는 제철을 맞아 맛이 오른데다가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까지 저렴해졌다. 반면 킹크랩과 랍스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전국 대게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경북 포항 구룡포 수협의 대게 위탁 판매가격은 이달 ㎏당 1만34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2만원)보다 약 30% 저렴하다. 홍게의 주요 어장인 경북 울진에서 홍게 가격은 ㎏당 1만44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 가량 떨어졌다. 반면 강원도 속초항에 들어오는 러시아산 킹크랩(1㎏)의 가격은 10월 2만6000원에서 이달 4만7000원으로 두 달 새 80%나 올랐다.


제철 맞아 생산량 늘고 값 30% 싸져

 러시아산 대게 값도 많이 올랐다. 롯데마트의 경우 국산 대게는 ㎏에 2만5000원인데, 러시아산 대게는 3만9000원으로 1.6배다. 국내에 수입하는 대게의 90%가 러시아산인데 올해 러시아가 한국 할당량을 줄여서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17% 줄었기 때문이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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