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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조양호 '고개 푹 숙인 父女'…조양호 회장 "딸 교육 잘못 시켰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4.12.12 23:07
‘조양호’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조현아’. [사진 YTN 캡처]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오후 3시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 출두했다. 사건 논란 후 6일만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조 부사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두 번 반복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었다. 이날 위원회 앞에는 NHK 등 국내외 취재진 300명이 몰렸다. 조 부사장은 위원회 2층 항공운전감독관실에서 오후 7~8시까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진심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욕설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조 전 부사장과 일문일답

-기내에서 고성과 욕설이 있었다는데 인정하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 기장과 합의하여 사무장을 하기시켰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할 것인가.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 직접 사과할 것인가.

“그렇다.”



- 향후 거취는.

“모든 계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향후 계획은 없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양호 회장은 1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며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과가 왜 늦어졌냐는 질문에는 “내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다”고 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심경이 어떠하냐”는 질문에는 “참담하다”고 짧게 답했다.





다음은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사과문 전문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조양호’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대한항공 조현아’. [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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