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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트는 어렵다?…'향신료 펜'을 이용하면 이렇게 쉬운데

온라인 중앙일보 2014.12.12 09:52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 위에 우유 또는 코코아가루로 그림을 그리는 라떼아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간단한 하트나 꽃모양의 라떼아트는 이제 눈길도 끌지 못한다. 풍부한 거품을 이용해 입체적인 그림을 만드는 3D라떼아트는 돼야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경남 통영에는 그림대신 욕설을 적는 '쌍욕라떼'로 유명해진 카페도 있다.





하지만 이 간단해 보이는 라떼아트를 막상 집에서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다. 준비물 준비도 귀찮고…포기하기 십상이다.



헝가리의 발라즈 올트와이(Balazs Oltvai)와 레카 O. 호르바트(Reka O. Horvath)는 이런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라떼아트 데코레이션 펜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향신료 펜 '시니버드(CinniBird)'가 바로 그것이다.



'시나몬'과 '새(bird)'를 합친 이름에 걸맞게 펜은 새 모양으로 생겼다. 뚜껑을 열어 빈 공간에 시나몬 가루 또는 코코아가루를 넣고 작동시키면 새의 입에서 가루가 나와 펜처럼 쓸 수 있다.



시니버드는 라떼아트 외에 다른 음식을 장식할 때도 유용하다. 후추·파슬리 등 가루 형태의 향신료라면 무엇이든 통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발라즈와 레카는 라떼아트를 손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그들의 소개에 따르면 이 앱은 카메라로 컵의 가장자리를 인식한 뒤 잘 어울리는 그림 모양을 제안해준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스크린에 나온 모양을 따라 커피 위에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운영하는 이 업체는 스타트업 회사로 제작부터 배송까지 모두 창업자인 두 사람의 몫이다. 결국 부족한 인력과 재정으로 시니버드는 제작을 중단하고 킥스타터(Kick Starter) 등의 스타트업 프로젝트 펀딩 사이트에서만 모금 및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배예랑 인턴기자 baeyyr0480@joongang.co.kr

[사진 시니버드 공식 홈페이지 (cinnibi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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