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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주 30조 몰려 … 194.9대 1

중앙일보 2014.12.12 00:47 경제 4면 지면보기
18일 상장하는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인 30조원의 자금이 물렸다.



 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10~11일 청약기간 동안 574만9990주 모집에 11억2057만주가 몰려 경쟁률이 194.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낸 증거금(보통 공모가의 50%)는 30조원에 달했다. 지난달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삼성SDS 청약 당시의 경쟁률(134.19대 1)과 증거금(15조5520억원)을 모두 넘어서는 규모다. 기존 최고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2010년 삼성생명 청약 당시 몰린 19조8000억원이 최대였다. 공모주는 청약 경쟁률에 따라 받는 주식수가 달라진다. 경쟁률이 194.9대 1이면 1000주를 청약해야 다섯 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제일모직은 18일 상장된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4만7700원~10만6000원(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11일까지 리포트를 낸 4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7만~10만원 사이다. 하이투자증권이 10만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이 9만1000원, LIG와 KTB투자증권은 7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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