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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시네마천국' 열리는 삼다도

중앙일보 2014.12.12 00:43 종합 23면 지면보기
독립영화들을 한곳에 모은 제10회 제주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이도동 제주CGV에서 열린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본선 진출작 28편을 비롯해 총 35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개막작인 박정범 감독의 ‘산다’는 19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른다. 열악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강원도를 찾으면서 생긴 일들을 영상에 담았다. 암울한 인생 속에서 희망의 싹을 찾아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29회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영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본선 작품 28편은 20~21일 제주CGV에서 상영된다. 김조영현 감독의 ‘녹’과 정영호 감독의 ‘처가’, 권현주 감독의 ‘숨’ 등이 심사대에 오른다. 이들 작품 중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관객상 등이 가려진다.



 10회째를 맞은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역대 수상작 3편도 상영된다. 박정범 감독의 ‘125 전승철’(2008년)과 이서 감독의 ‘사람을 찾습니다’(2009년), 고형동 감독의 ‘9월이 지나면’(2013년) 등을 볼 수 있다. 한재림 감독의 ‘관상’과 오멸 감독의 ‘지슬’ 등은 ‘트멍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트멍은 ‘틈새’의 제주 방언이다.



 제주영화제는 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 ‘트멍 영화제’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현충열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은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많이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호응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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