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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관광 '씨 사이드' 사업 7년 만에 물거품

중앙일보 2014.12.12 00:42 종합 23면 지면보기
오륙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부산 남구 용호동 ‘씨 사이드(Sea side) 관광지’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기존 시행사 부도 후 3년 표류
새 사업자 안 나서 계획 취소

 부산시와 남구는 11일 “민간 사업시행사인 M사가 사업 능력이 없는데다 새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씨 사이드 조성 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승인 기간은 지난달 30일까지였다. 이때까지 새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부산시는 이 사실을 다음주 고시할 예정이다.



  씨 사이드 조성 사업은 민간자본으로 용호동 오륙도 앞 14만3800㎡에 광장과 호텔(106실), 콘도(182실), 워터파크, 상가, 극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 2900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2007년 1월 조성 계획이 승인된 이 사업은 한센촌이던 이곳 부지를 사들인 시행사 M사가 2011년 12월 부도가 나고 시공사도 사업성 문제 등으로 손을 떼면서 7년 넘게 표류해왔다. 현재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 등 M사의 채권단은 이 부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매입자가 나타나 새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야 관광지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다.



 새 사업자도 2년 안에 교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형상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새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야 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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