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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비닐봉투 4개 발견, 여성용 속옷은…

온라인 중앙일보 2014.12.12 00:07
‘팔달산 토막시신’ [사진 JTBC 영상 캡처]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수색 중 사람의 살점으로 의심되는 물체와 여성 속옷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닐봉지 속 살점 등이 지난 4일 팔달산에서 발견된 몸통과 같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하고 발견 지점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하는 등 앞선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4개 비닐봉지 가운데 1개에는 분홍색 여성용 팬티도 담겨 있었다.



비닐봉지가 발견된 지점은 평소에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강변 산책로로 토막시신이 처음 발견된 팔달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900여m 정도 떨어진 곳이다.



100여m 천변로를 따라 흩어져 있던 비닐봉지 4개에는 사람의 살점으로 보이는 내용물이 3분의 2가량 채워진 상태였고 비닐봉지 속에 뼛조각이나 장기 등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등산객 임모(46)씨가 팔달산 등산로에서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주요 장기가 없는 몸통 시신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토막시신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후 국과수의 정밀 부검을 의뢰했다.



10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국과수는 시신 근육조직과 골편에서 D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또 피해자가 사춘기가 지난 혈액형 A형의 성년 여성이라는 점만 알아냈을 뿐 피해 여성의 정확한 연령과 사망 원인, 사망시각 등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국과수는 시신의 몸에 멍자국 등 생활반응(법의학적 용어로 인간이 살아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반응을 일컫는 말)이 없어 숨진 이후에 시신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양쪽 가슴에 일부 손상 흔적이 있음을 확인했다. 시신에 남아 있던 신장조직에서 독극물 등이 검출되지 않아 독살 가능성은 배제됐다.



경찰은 30대 미만 미귀가·가출·실종 여성의 DNA를 확보해 시신 DNA와 대조작업을 벌여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5000만원 포상급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팔달산 토막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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