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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가 말·말·말] 나희덕,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外

중앙일보 2014.12.08 00:59 종합 25면 지면보기
◆나희덕 -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길 위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 조금씩 다른 풀벌레 울음들이 어우러진, 어떤 음악보다 맑고 깊은 소리의 길을 오래 걸었다. 미당 선생이 싱긋 웃으며 축하한다고 말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다. (…) 잘 보고 잘 듣겠다. 비록 그것이 환영과 환청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그 미망의 길에서 뒷걸음질치거나 도망가지 않겠다.”



 ◆은희경 - 황순원문학상 수상소감



 “새 소설을 시작할 때마다 수십 번 해 본 일인데도 어쩜 이렇게 서툰지 매번 자신감을 잃는다. 하지만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점이 나에게 질문을 만들고, 모색과 탐문의 동기를 주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살아봐도 모르겠고,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변해버리고, 그 의외성과 놀람과 두려움 덕분에 계속 소설을 쓸 수 있는 건 아닐까.”



 ◆김정환 - 미당·황순원문학상 심사위원 축사



 “정주·순원·희덕·희경. 너무 흔한 이름이다. 그런데 서정주·황순원·나희덕·은희경 하면 이미 문학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름이 됐다. 공통점이 또 있는데, 독자와 작가 간에 최적의 관계를 이뤘다는 거다. 문학에 산 작가와 죽은 작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



 ※수상소감 전문은 중앙일보 온라인 홈페이지(joongang.join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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