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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온천 여행 딱 7곳만 엄선 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30 00:05



수질 소문난 '전통'
재미도 있는 '보양'

칼바람이 목덜미를 파고든다. 코끝을 찡하게 얼리는 추위가 찾아왔다. 바야흐로 겨울이다.



계절은 올해도 어김없다. 기상청은 올해 12월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일 거라 전망했다. 그래도 평균기온이 영상 1.5도 안팎이란다. 포근한게 아니라 독한 추위다.



하지만 추울수록 더 즐거운 게 있다. 뜨끈뜨끈한 온천이다. 이맘때면 절로 온천 생각이 간절해진다. 특히 설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욕은 겨울철 최고의 유희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묵혔던 피로가 스르륵 녹아내린다.



이번에는 어디 온천으로 떠나볼까. 겨울철마다 드는 행복한 고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 449개의온천이 있고 온천을 할 수 있는 업소는 557군데나 되기 때문이다.



뜨끈뜨끈한 온천욕이 절로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사진은 충남 예산에 있는 리솜스파캐슬.




사실 온천이라고 하면 별 게 아니다. 온천법 상 지하에서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따뜻한 물이면 온천이라 통칭한다. 특별히 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으면 된다. 이 법안 때문에 전국에 온천공이 뚫렸다. 땅만 파면 뜨거운 물이 솟았기 때문이다.



하나 ‘따뜻한 지하수’와는 차원이 다른 물이 분명히 있다. 좋은 물을 만나려면 예부터 명성이 자자한 전통 온천으로 가면 된다. 아직도 충북 충주 수안보나 경북 울진의 백암 온천 등을 편애하는 중장년층이 많다. 독보적인 ‘수질’ 때문이다.



반면 목욕만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보양 온천으로 눈을 돌려보자. 건강과 재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보양온천은 정부에서 놀기 좋고 치료에도 좋은 온천 시설이라고 공식 인증한 곳이다. 2008년 법안이 도입됐고 지금까지 8개 시설이 보양 온천으로 지정됐다.



강원도 속초의 설악워터피아와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이 대표적인 보양 온천이다. 발가벗지 않고 수영복을 입고 들어간다. 온천수가 찰랑거리는 유수풀에 동동 떠다니기도 하고 겨울철에도 여전히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정신없이 놀다보면 절로 부들부들해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Jtravel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통 온천과 보양 온천 7곳을 소개한다. 모두 따뜻한 온천 여행을 떠나기 부족함 없는 곳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 온천 여행을 떠나보자.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각 업체



전통온천



전통온천은 화려한 수사가 없다. 대신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물’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수질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온천 여행지를 모았다. 1980~90년대 가족여행,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추억을 품고 있어 더 살갑다.



1 수안보파크호텔.


부곡 온천(경남 창녕) 북적북적 물놀이보다 편안한 휴식



부곡의 부(釜)자는 가마솥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부곡 온천의 물은 솥에 끓는 물처럼 뜨겁다. 수온은 78도 정도로 우리나라 온천 중 최고 수준이다. 일부러 식힌 이후에나 공급할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부곡 온천 마을에는 물을 끓여야 하는 시설이나 굴뚝이 없다. 대신 냉각탑이 있다. 온천 시설들이 옥상마다 냉각탑을 설치해 잠시 숨을 죽인 물을 대욕장으로 흘려보낸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부곡 온천은 허니문 명소였다. 가본적은 없어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했다. 부곡하면 자동 연상되는 말이 또 있다. 부곡 온천 관광지구의 대표 온천 시설, 부곡하와이(bugokhawaii.co.kr)다. ‘하와이’라는 이름이 주는 세련된 맛과 이국적인 멋이 있었다. 80년대는 TV 광고를 했을 정도로 잘나갔다. 주말이면 2만 명이 몰리기도 했었다.



90년대 들어 여행객의 발길이 점차 뜸해졌고 더 이상 우리의 ‘로망’을 자극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곡 온천은 건재하다. 북적북적한 물놀이보다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중장년층들이 다시 찾고 있어서다. 부곡하와이 대형 노천탕에서 신선한 공기를 쐬며 몸을 데우고 옛날을 추억하는 재미를 느낀다.



주변에 우포늪과 같은 볼거리가 있다는 점도 크게 한몫 했다. 또 2010년 부곡에 스포츠파크가 들어서면서 중·고등학교 및 실업팀 선수들이 훈련 후에 단체로 방문하기도 한다.



부곡하와이는 예나 지금이나 가족 휴양지임을 내세운다. 놀이동산, 눈썰매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찾아가도 손색없는 여행지라는 뜻이다. 055-536-6331. 입욕료 어른 1만6000원, 어린이 1만3000원.



2 덕구스파월드. 3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4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백암·덕구 온천(경북 울진) 우유 탄 것도 아닌데 … 피부가 매끈매끈



경상북도는 명실상부한 온천의 고장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온천이 경북에 몰려있다. 온천수만 96개, 온천 관련 업소 수만도 87개에 이른다.



이중 가장 유명한 온천이 백암 온천, 덕구 온천이다. 예나 지금이나 명성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 온천이다.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개발이 덜 됐다. 되레 한갓져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여전히 ‘온천 효도 관광 1번지’로 통한다.



백암 온천은 한때 대표적인 유황온천이었다. 지금은 유황 성분이 날아가 버려 유황온천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효능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최고 온도 55도도 여전하고, 목욕 후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것도 변함없다. 백암 한화리조트(hanwharesort.co.kr)측은 “우유로 목욕했을 때보다 피부가 더 부드럽다”고 자랑한다.



덕구 온천은 자연 용천수 온천이다. 40도가 넘는 온천수가 땅 위에서 솟아난다. 특히 용출량이 엄청나다. 하루 약 2000t 온천수가 절로 솟아난다. 주변 온천욕장에서 모두 소화하기에 벅찬 양이다. 그냥 흘려보내는 물이 더 많을 정도다. 덕구 온천 관계자들은 일반 지하수를 데워 공급하는 목욕탕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겨울 울진 여행은 다양한 먹거리로 입이 즐겁다. 늦겨울부터 봄까지 대게가 제철이다. 영덕만 게가 유명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울진의 대게 역시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시가도 영덕보다 저렴한 편이다. 054-787-7001. 입욕료 어른 9000원,어린이 6000원.



5·6·7·8 온천 마을의 1980~90년대 모습들. 차례대로 수안보온천·덕구온천·백암온천·부곡온천.


산정호수 온천(경기도 포천) 마음까지 데워 주는 ‘산속의 우물’



경기도 포천은 예부터 물이 풍부한 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속 호수인 산정호수도 포천에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 말고도 지하에 끓고 있는 물도 많다. 온천이다. 일동 온천, 신북 온천 등 포천에 이름난 온천 명소도 여럿이다.



산정호수에 있는 한화리조트(hanhwaresort.co.kr)는 포천에서 온천으로 지정된 시설 가운데 하나다. 온천 리조트는 호수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다. 경치가 여느 관광지 못지않다. 명성산과 어우러져 경치가 일품이다. ‘산 속의 우물’이라는 이름처럼 산정호수는 마음속까지 개운하게 만드는 절경을 선사한다.



1996년 개장한 전통의 명소이지만 시설이 깔끔하다. 6개월간 100억원을 투입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6월 재개장해서다. 다시 문을 열면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안시(Annecy)는 포천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유명한 프랑스 중남부 휴양도시다.



산정호수는 서울에서 가깝다는 것 말고도 장점이 또 있다. 물 자체가 워낙 좋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비누칠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부가 매끈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약알카리성 온천수이기 때문이다. 지하 700m에서 뽑아 올리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산정호수 주변에 놀거리가 넘친다. 호수에선 썰매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푸는 데는 온천욕만 한 게 없다. 031-534-5500. 입욕료 어른 1만원, 어린이 8000원.



수안보 온천(충북 충주) 태조와 숙종이 욕창 고친 ‘왕의 온천’



수안보도 우리나라 온천의 대명사다. 수안보가 지명이라는 것을 모르고 목욕탕 이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예전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이맘때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온천이기도 하다.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온천으로 수 만 년 전부터 용출되기 시작했다. 시추 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 위로 솟아올랐기 때문에 과거에도 쉽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왕이 그랬다. ‘조선 태조 이성계와 숙종이 수안보 온천에서 욕창을 고쳤다’는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나온다. 수안보 온천이 ‘왕의 온천’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다.



수안보 물은 피부병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1940년대 경북의 한 고장에서 온 문둥병 환자가 보름간 온천욕을 해서 나았다는 이야기가 지금도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칼슘과 나트륨, 불소와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식수로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90년대 들어 쇠락의 길을 걷던 수안보가 다시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것도 다 물이 좋아서다.PH 8.3의 약알카리성인 수안보 온천수는 어느 곳에서나 똑같다. 충주시에서 온천 물을 뽑아서 각 업장에 나눠준다. 지자체가 직접 온천물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곳은 수안보가 유일하다.



물은 항상 섭씨 53도를 유지한다. 수안보파크호텔(suanbopark.co.kr)은 휴식을 겸할 수 있어 좋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탕에서 눈 덮인 월악산 정상을 바라보면 호젓한 마음이 절로 인다. 043-846-2331. 입욕료 어른 7000원,어린이 3000원.





보양온천



온천도 그냥 온천이 아니다. 물놀이의 재미, 치유 효능까지 누릴 수 있는 게 보양온천이다. 보양온천은 우리나라에서 딱 8곳밖에 없다. 그중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보양온천 3곳을 골랐다.



리솜스파캐슬


리솜스파캐슬(충남 예산) 한국서 즐기는 ‘세계 입욕 문화 여행’?



리솜스파캐슬(resom.co.kr)은 지난 2010년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온천공 2개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온천 시설이다. 지하 600~800m에서 매일 1900t의 물을 끌어 올리는데 평균 온도는 49도 정도다.



“물속에 오래 있으면 손바닥이 쭈글쭈글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오래 담가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피부는 부드러워지고요.” 리솜스파캐슬측의 자랑이다. 리솜스파캐슬의 온천수가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게르마늄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내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해 노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꾸준히 온천욕을 하면 피부병·부인병·위장병·류머티즘·동맥경화·신경통·근육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단다.



리솜스파캐슬은 ‘세계의 입욕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온천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는 얘기다. 유럽식 스파, 파라원은 바데풀이 중심이다. 온천을 치료로 여기는 유럽인처럼 수치료식 마사지를 즐기는 공간이라 보면 된다. 인체 경락에 따라 29가지 수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이 특히 좋아한다.



바이탈테라피센터는 태국의 마사지숍을 옮겨놓은 듯하다. 보디마사지, 페이셜마사지 등 20가지 프로그램을 갖춰 놨다. 추가 비용이 들지만 만족도가 높다.



오감원과 해미원은 몸을 데우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입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오감원은 말 그대로 인간의 오감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탕이다. 음악이 흘러나와 이채롭다. 국악·재즈·클래식을 테마로 한 탕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가면 된다. 녹차와 과일, 청주 등 천연 입욕제를 이용한 탕, 수중에서 음료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바가 해미원에 있다.



스릴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된 워터레이, 써니레이는 미국식 워터파크를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겨울철에도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하지만 기상 조건에 따라서 몇몇 시설은 출입을 제한한다.



물론 한국인이 유독 좋아하는 찜질방, 사랑채도 갖췄다. 노천 스파도 20개가 넘는다. 유수풀과 키디풀, 급류 파도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시설이다.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 있다. 종일권 어른 4만8000원,어린이 3만원. 041-330-8000.



설악워터피아.


설악워터피아(강원도 속초) 실내로 실외로 … 취향 따라 '탕 투어'



온천에 물놀이 시설을 갖춘 온천 테마파크의 원조다. 발가벗고 들어가는 ‘목욕탕’이 아니라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워터파크’다.



설악워터피아(seorakwaterpia.co.kr)의 최대 강점은 역시 위치다. 설악산 언저리에 들어앉은 한화리조트 설악 안에 있다. 외설악의 장관을 즐기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동해 바다도 지척이다. 온천과 겨울 바다 여행을 겸하기 제격이다.



여름에만 찾는다면 워터피아의 매력을 절반밖에 맛보지 못한 셈이다. 여름철 피서지였던 워터피아는 겨울에는 피한지로 변신한다. 아쉽게도 여름철에 스릴을 맛봤던 실외 놀이기구는 대부분 문을 닫는다. 실외 샤크웨이브·토렌트리버·익스트림밸리·어드밴처아일랜드는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온천사우나·실내 샤크블루·유수풀 등 실내 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특히 워터피아의 자랑거리인 메일스트롬을 사계절 내내 탈 수 있어서 반갑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면서 회오리 바람(토네이도)처럼 큰 깔때기 안에서 지그재그로 회전하면서 떨어지는 어트랙션이다. 메일스트롬 깔때기의 최대 지름은 18m에 이른다.



‘탕투어’도 겨울철 워터피아에서 누릴 수 있는 묘미다. 실내에는 드림배스·넥샤워·기포탕 등 수(水) 치료 시설이 있다. 탕에서 마사지나 피부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백미는 실외 스파밸리다. 우드스파·에어스파·레인스파·웰빙스파 등 효능이 다른 스파가 10여개 있다. 실외 스파에서는 눈 쌓인 설악산 경치를 즐기며 뜨끈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뜨끈하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설악워터피아에는 국내 1호 보양온천이라는 설명이 늘 붙어 다닌다. 국가에서 보양온천으로 지정했을 만큼 수질이 뛰어나다. 1억8000만 년 전 형성된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를 끌어다 쓴다. 용출온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상위에 꼽힌다.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녹아 있는 온천수인데도 ‘미끄럽다’는 느낌이 안 든다. 옷을 입은 뒤에 피부가 부드러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일권 어른 5만8000원,어린이 4만3500원(12월 19일~2015년 3월 1일). 033-635-5511.



파라다이스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 남녀 온천탕 매일 바꿔 ‘음양 조화’?



도고온천도 조선시대 왕들의 요양지로 각광받았던 곳이다. 세종대왕과 영조가 도고온천을 찾아 정사를 돌보면서 온천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다.



예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만큼 도고온천은 개발이 빨랐다. 1911년 본격적으로 온천 타운이 조성되기 시작해 78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paradisespa.co.kr)에 사우나가 개관됐다. 리조트 시설로 확장된 건 2008년이다.



도고온천은 다른 온천 명소보다 수온이 낮은 편이다. 보통 30도 전후인데 파라다이스 스파(paradisespa.co.kr)는 섭씨 35도를 유지한다.



그래도 남다른 물이다. 유황성분이 함유돼서다. 물 1L에 유황 0.1㎎이 포함돼 있으면 유황온천으로 분류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온천수에는 유황이 40.9㎎이 함유돼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명이 따른다. 덕분에 설악워터피아와 함께 국내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치료 목적에 충실하다. 아산시와 대전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한의원인 온궁한의원도 있다. 일반적인 한의원 서비스 이외에 조선 왕들의 입욕법을 재연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방진료와 온천수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실내 온천탕에는 특이한 지침이 있다. 남녀 실내 온천탕을 매일 바꾼다.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차탕·쑥탕·커피탕·레몬탕·석류탕 등 다양한 스파가 야외존에 숨어 있다. 인삼탕·당귀탕·황기탕·진피탕 등 각종 한약재를 넣은 탕도 많다. 실내에도 12가지 바데풀이 있고 다양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150m 길이의 실외 유수풀은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 공간이다.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슬라이드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플레이는 여름철에만 운영해 아쉽다. 대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키즈랜드는 사계절 내내 운영한다. 미끄럼틀·컵분수 등의 시설이 있다. 종일권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2만3000원. 041-53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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