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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엇갈린 투수들의 행보…배영수 결국 삼성 떠나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27 14:52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최강팀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수 윤성환(33)과 안지만(31)는 원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체결한 반면 배영수(33), 권혁(31)은 팀을 떠난다.



삼성은 26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투수 윤성환, 안지만과 계약을 마쳤다. 윤성환은 4년간 총액 80억원(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 안지만은 4년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7억 50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283경기에서 82승 5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활약했다. 윤성환은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며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팬들께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지만 역시 “우선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며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2002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496경기에서 54승27패, 10세이브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반면 배영수와 권혁은 팀을 떠난다. 삼성은 26일 FA 배영수와 우선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권혁도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삼성과 배영수는 26일 자정까지 경산볼파크에서 FA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배영수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영수는 2000년 이후 15년 동안 삼성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푸른 피의 에이스’로 통했다. 삼성의 대표 투수로 활약해 온 배영수의 우선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배영수’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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