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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볼때마다 행복해지는 퍼스널라이징 주얼리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27 00:05



[헤렌] 평생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담아주는 주얼리가 있다.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둘 모아온 참 장식, 자신이 고른 참 장식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로켓 펜던트.































지난달 나는 15년 지기를 위해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우리가 함께 보내 온 15년의 세월을 뜻하는 숫자 15, 그녀의 탄생석인 오팔, 별자리, 이니셜, 평소 좋아하던 킬 힐 모양의 참을 담은 로켓 펜던트.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기에 가능한, 우리 둘 사이의 역사를 기록해주는 주얼리라고나 할까? 참 하나하나를 보며 감격스러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 마음이 따뜻해졌다. 사진이나 유품을 담아 보관하는 작은 케이스를 지칭하는 로켓은 보통 네크리스의 펜던트로 사용되는데 그 안에 담긴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들 때문에 특히 매력적이다. 로켓이 주얼리 역사에 기록된 건 중세시대 이후부터. 개인의 소중한 물건을 담아 몸에 지니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위생 상태가 좋지 않던 시절, 악취를 숨기기 위해 향수를 묻힌 솜을 담는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19세기 영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넣은 로켓이 유행했고 20세기가 지나고 나서는 연인이나 가족의 사진을 넣은 형태가 일반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로켓 중 인기를 끄는 스타일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이다.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 참을 살며시 보여주고, 찰랑거리는 참 장식으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추억을 담는 또 다른 주얼리는 바로 참(Charm)이다. 참은 액운을 쫓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개념으로 시작되었지만 19세기, 참 주얼리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던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완벽히 다른 콘셉트의 주얼리로 거듭나게 된다. 프린세스 다이애나와 윈저 공작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역시 20세기를 대표하는 참 브레이슬릿 애호가. 참 팔찌 마니아가 유독 많은 이유는 다른 주얼리보다 수집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 본인에게 의미 있는 참을 하나씩 더하며 추억을 기록하는 셈.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루이 비통과 티파니, 판도라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티파니에서는 열쇠와 하트 모양처럼 낭만적인 참을 출시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루이 비통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트렁크와 자물쇠, 기차 등 여러 가지 참을 매년 디자인하고 있는데 작게는 몇십만원부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1000만원가량의 참까지 폭넓은 제품 군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 당장 화상 통화가 가능한 편한 세상이지만 로켓 펜던트 안에 담긴 아련한 감성까진 전달할 수 없다. 펜던트 한 귀퉁이가 열릴 때 시작되는 나만의 이야기, 내가 살아온 하루하루를 보여주는 참처럼 오로지 나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세상에 또 있을까.



[사진 설명]

실버 글리터링 원피스 생로랑 파리, 다이아몬드 장식을 고를 수 있는 해피 스포츠 시계 쇼파드, 주얼리 받침대 위에 위에 놓인 참 브레이슬릿 판도라, 원석을 교체할 수 있는 빵 데 쉬크르 링 프레드, 디자이너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모노그램 박스 루이 비통, 시계 뒷면에 원하는 문구와 그림을 새길 수 있는 프로미스 컬렉션 보메 메르시에



1 탄생석과 숫자, 별자리, 이니셜처럼 의미 있는 참을 골라 넣을 수 있는 DIY 로켓 펜던트는 진심이 담긴 최고의 선물이다.

타니 by 미네타니(02-3443-4164) -미네타니 김선영



2 컬러 참 주얼리는 무채색 의상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스톤헨지(02-3479-1298) -코이누르 송진희



3 컬러풀한 에나멜 소재로 꾸민 참 주얼리는 언제나 사랑스러워 보인다. 특별한 날 의미 있는 참 장식을 더해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티파니(02-547-9488) -파나쉬 차선영



4 여러 가지 참 장식이 더해진 브레이슬릿은 다이얼 사이즈가 큰 클래식한 시계와 함께 레이어드하면 근사하다.

루이 비통(02-3444-1727) -잇 주얼리 윤성원



5 특정한 이니셜이나 문구를 새기면 단 한 사람을 위한 주얼리를 디자인할 수 있다.

코이누르(02-3445-9707) -코이누르 송진희



6 메인 스톤을 바꿔 낄 수 있는 반지에도 나만의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프레드(02-514-3721) -잇 주얼리 윤성원



7 참을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한 모듈러 참 팔찌. 베이식한 컬러의 브레이슬릿을 고르면 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판도라(02-3479-6092) -미네타니 김선영







기획 = 이선화 헤렌 기자, 글= 윤성원, 사진 = 신선혜,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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