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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테이스티 로드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27 00:05
언젠가부터 모임이 있는 날이면 ‘연남동에 가보자’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센스 넘치는 이로 보이고 싶다면 연남동 맛집 정보부터 탐색할 것.


[여성중앙] 연남동 맛집 6선









1 브레드 랩의 딸기 크림 빵



밥 배와 빵 배는 다른 법. 밥 한 공기를 다 먹고도 디저트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빵이다. 딸기를 녹여 색을 낸 딸기 크림빵은 브레드 랩의 대표 메뉴다. 크림에도 딸기를 넣어 입안 가득 딸기를 물고 먹는 달콤한 느낌이다. 브레드 랩에서 만드는 빵의 특징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되 방부제나 보존제를 넣지 않는 것. 그래서 한 아름 쌓아놓고 먹을 수 없는 게 아쉽지만 건강한 방식으로 만드는 빵집이라 왠지 자꾸 들리고 싶어진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7 2층

문의 02-337-0501



반죽과 크림에 딸기를 넣어 은은한 딸기향이 난다. 식욕이 없을 때 한입 베어 먹으면 없던 식욕도 생길 만큼 상큼한 맛이다. 2000원



2 파라과이 가정식, 아꼬메르



파라과이 요리엔 대부분 쇠고기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밀라네사는 비주얼과 맛이 돈가스와 비슷한, 쇠고기를 사용한 튀김 요리다. 씹히는 맛이 쫄깃하며, 매콤한 파라과이 향신료를 넣어 반죽해 느끼하지 않다. 튀김 만두의 일종인 엠빠나다 역시 맛봐야 하는 음식이다. 쇠고기와 햄, 치즈로 속을 채운 손바닥 만한 크기의 만두다. 만두소를 골라 넣을 수도 있다. 매콤한 남미식 소스를 곁들여 먹는 방법이 별미.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6-7

문의 02-326-6161



쇠고기, 닭고기, 햄과 치즈 등 다양한 속 재료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파라과이 튀김요리. 엠빠나다 4조각 1만7000원











3 주문 즉시 튀겨주는 메르센 츄러스



미리 만들어둔 음식은 왠지 맛이 없다. 메르센 츄러스에서는 손님이 주문하면 반죽을 뽑아 2~3분 내에 츄러스를 튀겨준다. 맛이 고소한데 그 비밀은 반죽에 있었다. 밀가루는 줄이되, 다양한 곡물과 ‘미강’이라 불리는 현미의 쌀겨를 반죽에 첨가해 느끼함을 줄인 것. 기름도 지방산 함량이 가장 낮은 카놀라유와 식용유를 사용한다. 바삭바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집중한 느낌이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98

문의 010-7145-1141



주문 즉시 튀겨주는 츄러스. 신선한 반죽 때문에 쫄깃한 뒷맛이 좋다. 2000원



4 토마스 식당의 흑돼지 돈가스



등심 돈가스와 멘치까스만 선보이는 토마스 식당은 하루에 30인분만 판매한다. 돈가스용 고기는 하루만 지나도 육즙이 증발하기 때문에 판매량에 제한을 두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제주산 흑돼지 등심이다. 또, 토마스 식당에서는 서빙 서비스는 받을 수 있지만 계산은 셀프다. 오너 셰프 혼자 주방에서 돈가스를 만들고 나르느라 바쁘니, 직접 카드로 계산을 하거나 현금을 놓고 가면 된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200

문의 010-8738-7624



제주산 흑돼지 등심으로 만든 돈가스. 7000원



5 멕시코인들의 치킨 타코



멕시코인 셰프가 만들어주는 화끈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 베무초 칸티나의 음식은 남미 사람들의 성향을 닮았다. 강한 향의 미나리과 식물인 고수와 거친 식감의 옥수수 토르티야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엔칠라다스 베르데스가 인기 메뉴다. 녹이지 않은 치즈 가루를 뿌려 먹는 프라이 치킨 타코도 맛있다. 춘권과 비슷한 맛이라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도 좋아할 듯.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6길 40

문의 02-324-8455



멕시코 시티에선 타코에 생 치즈 가루를 뿌려 먹는다.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맛이 무척 강렬하다. 4개 1만원



6 한국화시킨 이탈리아 맛 아씨시의 치킨 요리



아씨시의 메뉴는 흔한 이탈리아 요리에 질린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 정통 이탈리아식 레시피를 따르기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는 데 초점을 두었다. 대표 메뉴는 복숭아, 가지, 양파 등을 삶아 만든 소스를 닭가슴살에 뿌린 시실리아 치킨. 자작하게 담긴 국물을 한입 떠먹어보면 달짝지근한 한국식 찜닭과 비슷한 맛이 난다. 모든 요리에는 조미료 대신 채소를 삶아 만든 육수를 사용해 다 먹고 난 후에도 속이 부대끼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6길 42-4

문의 070-4114-0736



아씨시 주인이 지인들을 위해 만든 퓨전 치킨 요리. 반응이 좋아 메뉴로 채택했다. 시실리아 치킨 1만8000원



기획=유재기 여성중앙 기자, 사진=이향야(brick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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