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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세계 1위 스판덱스·타이어코드로 중국서 연 1조원 매출

중앙일보 2014.11.27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효성은 2000년대 초부터 중국내 대대적인 설비 투자로 생산기지를 구축해 미쉐린·굿이어 등 글로벌 주요 메이커에 타이어코드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가흥 타이어코드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 효성]



사회공헌으로 현지화 전략 성공
상해 동화대 학생 국내 유학 지원

효성그룹은 이미 중국을 글로벌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1990년대 말부터 중국시장을 현지화 전략으로 공략해왔기 때문에 중국과 FTA 체결로 인한 즉각적인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 중국법인은 지난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현재 약 5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생산·영업·구매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현지인력 채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해 매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2000년대 초부터 중국내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감행했다. 2000년 중국 가흥스판덱스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주해시에 현지 법인인 효성 광동안륜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4년에는 가흥시에 연간 1만8000톤 생산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했다. 이를 토대로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내 안정적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과 우수한 품질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개발에 착수한 뒤 중국·베트남·터키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세계 1위 스판덱스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도 세계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중국·베트남·터키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다. 안정적 공급망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쉐린·굿이어 등 글로벌 주요 타이어 메이커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효성 중공업의 중전기 분야에서는 2004년 중국 허베이성 보정시에 중국 제1의 변압기 회사인 보정천위집단과 배전변압기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변압기 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2006년에 난퉁우방변압기회사를 인수해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효성은 작년부터 중국 내수는 물론 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 우수한 인적자원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시장의 성장에 따라 화학·첨단 섬유·타이어보강재·중전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가흥 법인을 통해 상하이에 있는 동화대와 섬유기술 연구에 대한 산학협력을 맺고 일부 장학생들에게 국내대학 유학을 지원하는 등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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