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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식물의 인문학 外

중앙일보 2014.11.22 00:06 종합 31면 지면보기
식물의 인문학(박중환 지음, 한길사, 396쪽, 1만9000원)=나물 비빔밥을 먹으면 졸음이 오는 건 왜일까. 감자는 유럽 권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꿨나. 기자 출신의 식물연구가인 저자가 식물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온 역사를 돌아보며 정치·경제·문화적 함의를 읽는다. 문명의 소멸과 생존은 숲을 지켰는가 지키지 못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해군의 탄생과 근대일본(박영준 지음, 그물, 628쪽, 2만8000원)=현대 국제질서에서 핵의 역할처럼 19세기에는 해군의 존재가 국가의 대외정책상 목적을 달성시키는 외교적 수단이었다. 국방대 교수인 저자가 1853년 페리 함대 출현으로 충격에 빠진 일본이 어떻게 근대적 해군을 구축해 나갔는지 추적한다. 일본 ‘해군혁명’이 동아시아의 화이질서(華夷秩序) 를 뿌리부터 뒤흔들었다고 말한다.





디데이-1944년 6월 6일,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코넬리어스 라이언 지음, 최필영 옮김, 496쪽, 2만8000원)=제2차 세계대전의 명운을 가른 분기점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운명적인 날을 가르키는 단어 디데이(D-Day)는 노르망디 작전 당일인 1944년 6월 6일에서 유래했다. 영국의 종군기자 코넬리어스 라이언이 쓴 2차대전에 관한 논픽션 .





지리산이 나를 깨웠다(구영회 지음, FKI미디어, 248쪽, 1만3000원)=30년 넘게 방송인으로 일한 저자가 은퇴 후 지리산에 머물며 느낀 소회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나를 찾는 수행과 같았던 야간 산행, 화엄사 홍매화가 알려준 매혹의 맨얼굴 등 산 속 생활이 전해준 통찰을 담았다. 지리산에서 맺은 아름답고 가슴 찡한 인연도 소개한다.





무신과 문신(에드워드 슐츠 지음, 김범 옮김, 372쪽, 1만8000원)=미국의 저명한 한국학자인 저자가 고려시대 무신 집권기 100년을 조명한다. 무신 정권은 군사력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문신을 그대로 관직에 두었으며, 문학과 학문을 융성시켰다고 설명한다. 무신 정권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배척하 기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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