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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는 지금, 소녀처럼 설렌대요

중앙일보 2014.11.21 00:04 종합 25면 지면보기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국제 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대표 10년 차인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서 10년 만에 빙속 국제 대회
“홈 경기장 열기 맘껏 느끼고 싶어”

 2014~2015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가 21일부터 3일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04년 3월 종목별 세계선수권 이후 10년 8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들도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자 500m 최강자인 이상화는 “홈 경기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고1 때인 2005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상화는 “한 번도 한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중3 때 태릉 빙상장의 관중석에서 국제대회를 지켜봤다. 언젠가는 나도 저기서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0년이 지나서야 꿈이 실현됐다”면서 “소치 올림픽 때 러시아 선수가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뛰는 게 부러웠다. 이번엔 내가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21개국 22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엔 2014 소치 올림픽 각 종목에서 1위에 오른 10명의 금메달리스트들이 국내 팬에게 선을 보인다. 남녀 2관왕을 차지했던 스벤 크라머와 이리네 뷔스트(이상 네덜란드), 남자 1500m 즈비그니에프 브루트카(폴란드)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선 이상화 뿐만 아니라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해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박승희(22·화성시청)도 500·1000m에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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