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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저출산 국가 3위…피임 보급율은 최상위권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18 15:20
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8일 펴낸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10년~2015년 추계 연평균 출산율(여성 1인당)은 1.3명으로 마카오·홍콩(이상 1.1명)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최고 출산율 국가는 니제르(7.6명)였고 세계 여성들은 일생에서 평균 2.5명의 아이를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율이 낮은 한국의 피임 보급률(2014년)은 79%로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았다.



이 밖에 우리나라에서 2010~2015년 갓 태어난 남·여 아이의 평균 예상 생존기간 이른바 '기대수명'은 남성이 78세 여성이 85세였다. 순위로는 남성은 세계 15위 여성은 세계 3위였다. 일본·홍콩·스웨덴(이상 80세) 남성들과 일본(87세)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장수했다. 세계 전체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68세, 여성 72세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교육열은 높은 수준이었다. 남·여 아이의 초·중학교 입학률(1999~2012년)은 92~100%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18억 인구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올해 보고서는 세계 18억명 청소년들의 삶과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UNFPA는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열악한 성·생식 환경과 인권 등 때문에 청소년의 60%이상이 미취업 상태이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고 비정규직 일에 매달리고, 5억명이 넘는 청년들은 빈곤 상태에서 하루 2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UNFPA는 "이 같은 세계 청소년의 빈곤·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청년의 권리를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료·건강정보 등의 측면에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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