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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명심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지 않다."

중앙일보 2014.11.18 05:00

"명심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지 않다."



-작가이자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인 '멘탈 갑' 남정욱 교수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잔혹발랄 어드바이스를 담은 책 『차라리 죽지 그래』(남정욱 지음, INVENTION, 316쪽, 1만4000원) 중에서-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청춘을 위로한답시고 쓴 유명한 책의 첫 문장이다. 진짜? 정말?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참으로 안타깝고 끔찍한 일이다. (…) 물론 일부 변칙적으로 아름다운 청춘도 있겠다. 실버 스푼을 물고 태어나(비꼬는 게 아니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복 받은 유전자까지 가지고 있어(역시 동일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차곡차곡 해 나가는 그야말로 세상의 극히 일부인 종자들이다. 당신도 그런가? 둘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가? 미안한 얘기지만 청춘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일단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명심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지 않다."



(15~16쪽)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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