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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처럼 생긴 비행기 나올까

중앙일보 2014.11.18 00:42 종합 12면 지면보기
도넛형 비행기(위)와 안장형 좌석.
머지않은 미래에 UFO처럼 생긴 도넛 모양의 비행기가 등장할 수 있다.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는 도넛 모양으로 설계한 비행기 디자인에 대해 특허 신청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 도넛 모양 특허 신청
안장형 좌석, 가상체험 헬멧도

 에어버스는 특허 신청서에서 “동체 양끝으로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는 기존 원통형 비행기의 문제점을 경제적·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비행기가 현실화된다면 기내 구조도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다. 승객들은 도넛 중간에 있는 구멍으로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고, 승무원들은 곡선 길도 다닐 수 있는 트롤리(손수레)를 이용해 음료와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GE 항공부문의 크리스 로렌스 사장은 “도넛형 여객기는 기존 비행기에 비해 공기역학적으로 연료가 적게 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어버스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해마다 6000개가 넘는 새로운 미래형 비행기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이 특허를 받지 못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비행기 좌석을 자전거 안장처럼 만들어 입석 자리를 만들고,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헬멧을 모든 승객들에게 제공해 오락을 즐기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FT는 조종석의 창문을 없애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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