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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순해진 참이슬

중앙일보 2014.11.18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소주 ‘참이슬’의 18.5도였던 알코올 도수가 17.8도로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도수를 17.8도로 낮춰 리뉴얼한 제품(사진)을 25일부터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와 여성·젊은층을 중심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알코올 도수18.5 → 17.8로
여성·젊은층 수요에 맞춰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리뉴얼한 참이슬의 소주 원액을 정제할 때 100% 국내산 대나무활성숯을 사용했다. 대나무 활성숯은 숙취 원인 물질(헥사날)과 소주 특유의 독한 향(펜에틸알코올)을 제거하는 데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참이슬병의 라벨은 정제공법에 사용된 초록색의 대나무 캐릭터와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푸른색의 이슬 이미지로 단순화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리뉴얼한 참이슬은 저도주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적용해 독한 향이 줄고 목넘김도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참이슬은 1998년 23도로 첫 출시돼,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며 순한 소주 시대를 열었다. 이후 저도주를 찾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19.8도(2006년), 19.5도(2007년), 19도(2012년), 올해 2월 18.5도에 이어, 이번에 17.8도로 낮춘 것이다. 참이슬은 이처럼 변신을 거듭하며 출시 이후 16년간 250억 병이 팔렸다.



한편 ‘참이슬 클래식’은 고유의 정통 소주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도수(20.1도)를 유지한다. 또 중장년층 애주가를 위한 25도 ‘진로골드’도 도수 변경 없이 계속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는 진로 최초의 증류식 소주인 35도짜리 ‘진로 1924’를 출시한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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