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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아이디어가 곧 정책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순항

중앙일보 2014.11.18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합천군의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은 주민의 아이디어로 추진하는 주민자치운동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부문
특색 있는 마을기업 육성, 합천군 금상
2011년부터 5년 동안 41억원 지원
은상은 인제군, 동상은 안성?서귀포시

경남 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시·군 부문 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합천군은 지난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제2의 새마을 운동에 버금가는 ‘행복 합천,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을이 변화하면 합천이 행복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합천군이 행복한 농촌마을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41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민선 5기를 맞은 하창환(65) 군수가 중심이 된 합천군의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그동안 흔하게 추진됐던 하향식 행정 주도의 지역개발 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상향식 주민자체운동이란 역발상이 큰 주목을 끌었다.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란 주민공동체 복원을 통한 주민 스스로가 자신의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경제·경관·교육 등 분야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기초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지역 특성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 육성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단위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주민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지역 여건이나 역량에 맞게 단계별로 지원하는 합천군의 주민자치운동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던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월에는 희망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군민체육공원에서 마을별 특산물 전시판매, 마을 옛 사진 전시회와 홍보부스 설치, 마을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을 열었다.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마을별 특산물 판매와 마을별 맛자랑 음식 장터로 호응을 얻었다.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 1단계는 아름다운 마을, 2단계는 살기 좋은 마을, 3단계는 합천 명품마을, 4단계는 명품 마을회사로 정해 마을개발의 기반을 닦아 상위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지막 4단계는 명품 마을회사로 2014년 3단계를 거친 5개 마을이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명품마을회사 사업은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단계로 생산물의 가공시설과 유통자재 지원 등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의 컨설팅과 견학을 지원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시설보완과 증·개축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포장 등 디자인 부분과 마케팅 부분을 지원한다.



 은상을 받은 인제군은 지역특화테마마을조성사업·함께 잘사는 희망마을만들기·로컬투어사업단육성지원·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동 등 사업실적을 인정받았다. 마을·행정·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체의 구성운영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기업형 마을만들기 정착으로 단계별로 마을을 활성화 시켰다.



 동상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는 안성맞춤 마을대학이란 독자적으로 마을만들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하는 발전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꿈의 마을 대학’ 사업으로 농촌이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공동으로 동상을 받은 제주도 서귀포시는 민간주도의 ‘자립마을육성추진단’을 구성하고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독특한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한 자립형 마을 발전 계획을 실천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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