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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호텔 고를 때

중앙일보 2014.11.18 00:00
 한 번쯤 묵어보고 싶은 부티크 호텔. 서비스와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궁금하다. 어떤 점을 살펴야 하는지 부티크 호텔 담당자와 자주 호텔에서 숙박하는 매니어에게서 이용 방법과 주의할 점 등을 들어봤다.


색다른 디자인·인테리어 객실서 편안한 휴식과 신나는 파티



부티크 호텔 매니저

성민규(34·호텔 더 디자이너스 실장)

"부대시설보다 객실에 초점 맞춰 선택해야 만족감 높아"




 특급호텔을 예약할 때는 수영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따져보곤 한다. 하지만 부티크 호텔을 선택할 때 부대시설을 따지다 보면 자칫 실망할 수 있다.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있기 때문. 부티크 호텔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강점인 만큼 객실에 초점을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 전 호텔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객실의 인테리어 컨셉트와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객실 상태 등 궁금한 점은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예약 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가 있는지 미리 알아본다. 일찍 체크인하거나 늦게 체크아웃해야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비용이 발생하지만 간혹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 본다.

 체크인 후에는 가장 먼저 설비와 비품을 확인한다. 방에 도착하면 우선 온수는 잘 나오는지, 파손된 가구는 없는지, 수건 등 욕실용품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체크아웃 시 책임질 수도 있다. 부티크 호텔은 독특하고 값비싼 인테리어 소품과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 많다. 그 때문에 가구나 소품의 파손·고장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부티크 호텔에서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단체로 묵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파티를 하며 크게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는 것은 금물. 체크아웃 시에는 침구나 수건 등을 한 곳에 정리해 두는 게 좋다.





호텔 숙박 매니어

김승현(33·직장인)

"고급스러운 외관만큼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하는지 살펴야"




 부티크 호텔에서 묵을 때엔 숙박 목적과 동반자에 따라 체크할 것들이 있다. 파티를 하는 경우라면 인원에 맞는 적당한 방 크기를 정하고 흥겹게 놀 수 있는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급호텔에는 클럽이나 바 등의 즐길거리가 있지만 부티크 호텔에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 방에서만 머무를 경우 파티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장식이나 소품, 간단한 음식 등을 챙겨가는 게 좋다.

 연인이나 부부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스파 시설 등이 잘 구비돼 있는지 체크해 보자. 가족 단위라면 아이가 놀 수 있는 키즈룸이나 키즈풀 등이 있는지, 아이와 동반 숙박이 가능한지 알아봐야 한다. 뾰족한 가구나 소품, 디자이너의 작품이 놓인 호텔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성인만 숙박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약은 호텔스닷컴,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과 후기 등을 비교해 본 뒤 예약하는 게 좋다. 호텔 공식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할 경우 가격 할인이나 부가적인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인테리어에만 치중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홀하진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



<글=신도희·한진 기자 t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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