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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노홍철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

중앙일보 2014.11.14 17:43



자신의 SNS에 "음주 측정 거부는 사실 아니야"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연예인 노홍철씨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와 자숙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일일이 답변이 어려워 용기를 내 글을 쓴다"며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씨는 "13일에 제가 '음주 측정을 강하게 거부, 경찰에 의해 강제 채혈을 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다.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노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노씨는 현장에서 채혈에 의한 혈중알콜농도 측정을 실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노씨의 혈중알콜농도가 0.10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아래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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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지난 13일 제가 ‘음주 측정을 강하게 거부, 경찰에 의해 강제채혈을 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 검사를 하게 된 경위는, 현장에 있던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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