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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학생들 '상의탈의'사진 논란

중앙일보 2014.11.14 15:27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4학년 학생들이 졸업발표회를 앞두고 찍은 포스터용 ‘반누드 사진’이 인터넷에서 논란거리다.



화제가 된 사진은 ‘2014 전북대 예술대학 무용학과 24번째 졸업발표회’라는 제목이 붙은 포스터로 무용학과 여학생 17명, 남학생 1명 등 총 18명이 상의를 벗은 모습을 찍었다. 학생들은 등을 보인 상태에서 손으로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용과 학생들은 지난 주말 졸업작품 발표회 포스터 제작을 위해 이 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예전의 졸업작품 포스터처럼 청바지에 T셔츠를 입은 모습을 찍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 입에서 “매년 비슷한 사진이라 진부하다. 혁신이 필요하다”“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려 작품 사진을 찍자”는 얘기가 나오면서 상의 탈의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한 학생이 10(월)일 오전 1시쯤 SNS에 올렸다. 사진은 1시간 만에 900회 이상이 조회될 만큼 급속히 퍼졌다. 인터넷에선 ‘신선하다’, ‘과감하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남다르다’는 긍정적 반응과 ‘너무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파문이 일자 사진을 올린 학생은 3시간 만에 이를 지웠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생들끼리 이런 저런 아이디어 차원에서 찍은 사진이 SNS를 타고 퍼져 나가 당혹스럽다”며 “졸업발표회 공식 포스터는 다른 사진을 넣어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무용학과의 졸업발표회는 26일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전주=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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