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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아빠 경험, 리더십 연기에 도움

중앙일보 2014.11.14 00:06 종합 27면 지면보기
브래드 피트
“한국의 영화시장은 무척 중요합니다. 언젠가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퓨리’ 홍보차 한국 온 브래드 피트

 새 영화 ‘퓨리’(20일 개봉,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51)가 13일 서울 여의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의 내한은 ‘머니볼’(2011), ‘월드워Z’(2013) 개봉 때에 이어 세 번째다.



신작 ‘퓨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전쟁영화다. 그는 탱크에 함께 탄 병사들을 강인한 리더십으로 이끄는 지휘관 워대디 역을 맡았다. 그는 “무엇보다 리더의 책임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여섯 아이의 아버지인 나의 경험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입양한 3명을 포함해 3남 3녀를 함께 키워온 앤젤리나 졸리와 그는 올해 8월 정식 결혼식도 올렸다. 그는 이번 영화를 두고 “전쟁의 잔인함과 동시에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던 한 인간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요즘 시대가 많이 어려운 만큼 관객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년 넘게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서는 “슬럼프도 있었지만,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통해 배우면 된다. 나는 시골에서 자라 영화로 세상을 배웠다. 이제는 영화를 통해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는 이유다.”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한 그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촬영·편집까지 영화의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제작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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