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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로 영토 넓히는 미스터피자

중앙일보 2014.11.14 00:02 경제 6면 지면보기
토종 브랜드인 미스터 피자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중국과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호텔에서 현지 기업 예치우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3국에서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PK그룹측은 “이번 합의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상하이 진출 1년 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자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예치우 그룹이 합작을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내년 초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곳을 동남아 전진기지로 삼아 세 나라에 점포를 열기로 합의했다. 각 나라별로 사업 개시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매출액의 4%를 로열티로 MPK그룹에 지급하는 내용이다. 또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에 50개, 말레이시아에 30개, 싱가포르에 20개 등 100개의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예치우그룹은 초기 투자금으로 1000만달러(약 109억원)를 제안했고, MPK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합작법인에 투자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또 진출

 예치우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예치우는 30만톤의 알루미늄합금을 생산하는 제련회사로, 혼다·닛산·도요타 자동차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유통·외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터 피자가 진출하는 동남아 3개국은 최근 소득이 증가하면서 개인들의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프랜차이즈 시장이 연평균 18%씩 성장중이다. 외식시장에서 해외브랜드 점유율은 72%에 달한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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