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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도피 도운 박수경 집행유예

중앙일보 2014.11.13 01:04 종합 2면 지면보기
유병언(사망) 전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박수경(34·여)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 전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60) 전 체코 대사에겐 무죄가 선고됐다.


‘김엄마’와 운전기사는 징역형
유병언 매제 오갑렬은 무죄

 인천지법 형사12부는 12일 유 전 회장 일가의 도피 조력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박수경 피고인의 경우 반성하고 있고 대균씨와의 오랜 친분으로 도피를 도운 점을 참작했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모(35·여)씨와 고모(38)씨도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후 4시쯤 법정에 들어선 박씨는 그동안 말아올렸던 긴 머리를 왼쪽 어깨 앞으로 내려뜨린 모습이었다. 얼굴엔 옅게 화장도 했다. 재판 내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던 박씨는 판결 후 지인들이 “집행유예라 다행”이라고 하자 만감이 교차한 듯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엄마’ 김씨와 양씨에게는 각각 징역 10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 전 회장이 장기간 도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불구속 상태로 두면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신엄마’ 신명희(60·여)씨 에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을 선고했다.



 반면 오 전 대사에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친족 간의 특례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박수경 씨’ 관련 정정보도문



본 언론은 지난 7.25.자 “경찰,유대균박수경경기 용인에서 검거” 제하의 기사 등 박수경 씨 관련 보도에서, 박수경씨가 모친 신씨의 지시에 따라 유대균씨를 수행 및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고 수차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박수경씨는 유대균 가족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인해 도피를 도운 것일 뿐이고, 호텔 예약도 유 씨와의 은신처 용도가 아닌 해외의 지인을 위한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이었으며, 유 씨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개인 경호원 또는 수행비서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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