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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립의료원장은 여비서 추행 혐의 송치

중앙일보 2014.11.13 00:39 종합 12면 지면보기




서울대 의대 교수,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을 지낸 윤모(65)씨가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계약직 여비서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부터 부원장 비서 A씨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와이로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 “골프 여행에 동행하자”는 등의 부적절한 제안을 하고 신체 일부를 10여 차례 만졌다는 것이다. 다른 비서들에게 “A는 내 것”이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A씨는 지난해 말 사직했고 올해 9월 중순 윤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고소 직전인 지난 8월 말 윤씨는 원장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사퇴했다. 한 달 후엔 서울대 의대 교수직에서도 물러났다.



  윤씨는 지난 11일 본지 기자에게 “(혐의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윤씨 측 강경원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혐의 내용이 왜곡됐으며 검찰에 자료를 내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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