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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상인 유통비 부담 줄인다

중앙일보 2014.11.13 00:03 2면 지면보기
천안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지난 11일 문을 열렸다. [사진 천안시]



첨단 시설·장비 갖추고 문 열어

중소 상인들을 위한 물류센터가 천안에 문을 열었다. 이번 물류센터 개소로 원가 절감은 물론 현대식 물류네트워크 구축으로 중소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와 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은 11일 대형마트·기업형수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안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에 자리한 물류센터는 총면적 4006㎡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상품 입·출하장, 냉동·냉장창고 시설과 배송 차량, 지게차 같은 첨단 물류장비를 갖췄다. 물류센터는 유통구조를 기존의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물류센터→소상공인의 5단계에서 영업본부와 영업소를 뺀 3단계로 축소시켜 중소 상인들이 10% 정도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지상 1층은 공산품·주류를 취급하고, 지하 1층은 상품 확보와 포장에 따른 비용 문제로 취급하기 어려웠던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모두 6000여 품목을 취급하게 된다. 골목수퍼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물류센터는 일반 수퍼마켓·골목가게·전통시장 같은 소상공인 점포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기업 계열 편의점이나 도매업체, 일반 소비자는 이용할 수 없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중소 수퍼와 골목가게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경영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물류센터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되살려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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