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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날개'

중앙일보 2014.11.13 00:01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최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우선 기존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올 3분기 주택매매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23만9009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7.2% 증가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장기 평균(22만2643건)과 비교해도 7.4% 많다. KDI는 “지난해 6월 말 취득세 감면종료 이후 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정부의 부동산대출 완화정책 및 9·1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3분기 주택매매 거래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권 거래도 잘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8만4905건(월 평균 2만8301건)이다. 2006년 1월 정부의 분양권 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분기별로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7월엔 월별 최고인 2만8579건을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전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6년과 2007년 월평균 거래량은 각각 1만9193건, 1만4769건이었다.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가 분양권 시장의 물꼬를 텄다. 정부는 6월 서울·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 앞서 분양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돼 5만5000여 가구의 전매제한이 풀렸다.



 내년 유주택자 청약가점제 감점제도 폐지 등을 앞두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권이나 준공후 미분양아파트 등에 눈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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