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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민양 심청효행상 대상 … 다문화효부상엔 가오김탄

중앙일보 2014.11.11 00:08 종합 26면 지면보기
경북 영덕에 사는 백혜민(18·영해고 3년·사진)양은 어머니와 9, 10세 동생들과 월세방에 산다. 동네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백양은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 살림을 도맡았다. 하지만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학업 성적도 우수해 각종 기관에서 주는 표창장을 휩쓸었다.



 백양이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이 주는 제16회 심청효행상 대상을 받게 됐다. 가천문화재단은 올해 대상을 포함해 본상 2명, 특별상 6명, 다문화효부상 4명, 다문화도우미상 3명 등 총 1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효부상 대상에는 가오김탄(28·경북 김천·베트남 출신)씨가 선정됐다. 2006년 한국으로 시집 온 그는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간경화로 투병중인 남편을 대신해 시어머니와 함께 포도·상추 농사 등을 짓는 억척 주부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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