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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걱정 덜어주는 보험

중앙일보 2014.11.11 00:00



투자실적 나빠도 원금+α

 노인 3명 중 1명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시대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9%로 회원국 평균 13.1%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노년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는 빈곤이 첫째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상대빈곤율은 48.6%로 OECD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후가 빈곤한 건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 됐다는 뜻이다. 개인연금 가입자 10명 중 8명이 계약을 해지하는 실정이다. 이런 왜곡된 연금 가입 문화를 바꾸고 노후 준비를 알뜰하게 도와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은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큰 혜택을 돌려주는 신개념 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투자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는 변액연금보험으로, 만기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일정한 금리로 최저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낸 주계약보험료를 납입기간에는 연단리 5%, 거치기간에는 4%를 적용한 금액을 연금 재원으로, 매월 받을 연금액을 평생 최저 보증하는 것.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이 연금액은 보증하며, 펀드 투자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이다. 기존의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시점에 투자실적이 좋지 않아 적립금이 납입 원금을 밑돌 경우 납입 원금을 최저 보증하는 데 그쳤다.

 예컨대 40세 남자가 월보험료 100만원, 20년 납입(총보험료 2억4000만원), 65세 연금 개시 시 투자실적에 관계없이 65세부터 생존기간 내내 월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이 3.5%인 경우 월 연금액 170만원, 7%인 경우 272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 금리가 적용되지 않고, 해지환급금은 해지 시점의 투자수익률이 반영된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조기에 해지하거나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단기간 목돈 마련이나 일시금으로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반대로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 즉시 고객이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리를 적

용해 납입기간, 연금 개시 나이 등을 설정하면 향후 연금액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는 펀드 운용 보수의 일정 금액을 적립금에 더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연금보험”이라며 “100세 시대에 바람직한 연금 가입 문화를 위해 노후를 꾸준히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는 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에 인출해 쓸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에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지하지 않고 일정 금액을 인출해 연금 개시 전 유동자금으로 활용해도 된다. 이때 거치기간의 4% 금리는 적용되지 않아 연금재원은 늘지 않는다.

 글로벌주식형, 가치주식형, 성장주식형, 일반주식형, 인덱스주식형, 글로벌 채권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등 여덟 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보험료는 최소 10만원 이상이며 한꺼번에 목돈을 내는 일시납은 없다. 보험료가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할인된 금액만큼 적립해 준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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