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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몸속 '생활 독소' 배출법

중앙일보 2014.11.11 00:00



외출 땐 마스크 쓰고, 물 자주 마시고 간 살리는 영양소 UDCA 꾸준히 섭취

 공기나 일상생활 속 사용하는 물건 등을 통해 우리는 예기치 않게 매순간 독소에 노출된 채 살아간다. 일상생활 속에서 독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 속에 거의 무방비로 접할 수 있는 독소를 알고, 해독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예보 확인 실내 습도 60% 유지 탄 음식 먹지 말아야"



 생활 속 독소는 숨쉬는 공기, 사용하는 물건, 먹는 음식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다. 공기 속 존재하는 미세먼지에는 수은·납·카드뮴 같은 각종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미립자로 호흡기를 통해 폐까지 침투한다. 눈이나 코에 알레르기 질환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장기간 흡입 시 천식이나 폐질환 같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방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다량 발생

 집과 사무실 등 실내에 있을 때도 독소에 노출되기는 마찬가지다. 건물 단열재나 가구의 칠, 접착제에 포함돼 있는 포름알데히드·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이다. 고농도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피부나 호흡기에 좋지 않다.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독소가 체내에 쌓일 수 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그릇에는 화학첨가제인 프탈레이트가 사용된다. 이는 화장품·장난감·세제 같은 각종 PVC 제품부터 목재와 바닥재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물질로,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음식이 담긴 통조림 캔이나 젖병·포장용기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함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속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겨울철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되면 공기 오염이 더욱 심해져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선 환경부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또 물을 자주 먹는 습관을 길러 몸속 중금속이 배출되도록 한다.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 호흡기가 건조 하지 않도록 한다. 그을린 고기나 탄 음식을 먹으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피렌에 노출될 수 있다. 그 때문에 고기는 프라이팬에 굽는 것보다 삶는 것이 좋다. 합성세제나 세척용품에 사용되는 알킬페놀, 항균제품의 구성 성분인 트리클로산은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최소량만 사용하는게 좋다.

 기본 생활수칙을 알았다면 몸속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간이다. 간은 각종 영양소를 합성하고 면역세포가 있어 몸에 침투하는 세균 및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같은 생활 독소를 배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 침투한 독소 및 노폐물을 75%이상 해독한다”며 “최근 디톡스 열풍으로 다양한 방식의 해독요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독소 배출을 위해서는 간의 정상 적인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섬유소 많은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이지만 간 건강에 대해 소홀한 경우가 많다. 간은 50% 이상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묵의 장기인 만큼 평상시에도 간 건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간을 보호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는다. 당분이나 지방, 탄수화물의 과다섭취는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지나친 음주는 간 건강에 독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이 가중돼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 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 알코올 섭취는 남성은 20g 이하(소주 두 잔), 여성은 10g 이하(소주 한 잔)로 제한 하는 것이 좋다.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문영양소인 UDCA(Ursodeoxycholic aci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UDCA는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이자 웅담의 핵심 성분이다. 간 내 혈류량을 높이고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UDCA 성분은 음식으로만 섭취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함께 챙겨 먹는 게 좋다. 대웅제약 우루사(아래 사진)는 간세포를 보호하는 UDCA성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B2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간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개선해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임상 결과 만성 간염 환자가 우루사를 하루 3캡슐씩 10주간 복용한 결과 전신권태, 식욕부진, 육체피로 등이 각각 81.5%, 77.8%, 8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루사는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고, 꾸준히 먹으면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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