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 9단'의 냉장고 활용

중앙일보 2014.11.11 00:00
 관리 소홀과 보관 부주의로 엉망이 되기 쉬운 냉장고. ‘주부 9단’이 되려면 꼭 알아둬야 할 냉장고 정리 노하우와 음식 보관 방법을 알아봤다.


음식은 한 번 먹을 만큼 지퍼백에 담아 넣고, 냉장실 맨 위칸은 여유 공간으로

냉장고 수납·정리법

1 작게 나누기

 시장에서 막 사온 식재료와 먹다 남은 음식 등은 한 번에 먹을 분량씩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이때 지퍼백 표면에 식품명과 유통기한을 붙여두면 좋다. 내용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투명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세로로 수납하기

 물건을 세로로 세워 정리하면 냉장고 안이 한결 깔끔해진다. 물건을 가로로 쌓으면 아래 있는 물건은 꺼내기 어렵고, 꺼내다 보면 흐트러져 다시 정리해야 한다. 세로로 수납하면 물건이 한눈에 보여 찾기 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끼리끼리 모아 집 만들어 주기

 작게 나눴으면 비슷한 것들끼리 모아 집을 만들어 준다. 연관성 있는 식재료끼리 모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작은 바구니와 종이상자에 담아주면 된다. 1.5L 플라스틱 우유통을 반으로 자르거나 쇼핑백의 윗부분을 안쪽으로 접어 넣으면 사각형 수납상자가 완성된다.



냉장고 칸에 맞는 식품 보관법

1 냉장실 선반

 냉장실 제일 위칸은 여유 있게 비워 두는 것이 좋다. 상황에 맞게 필요한 물건을 보관하거나 케이크와 같은 부피 큰 음식을 잠깐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남겨 둔다. 중간 선반에는 자주 먹는 반찬이나 금방 조리한 반찬 등을 보관한다. 투명한 사각 밀폐용기에 반찬을 담은 뒤 바구니나 쟁반에 모아 수납하면 한꺼번에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전기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냉장실 제일 아래 선반은 팔을 들지 않고도 편하게 꺼낼 수 있는 허리 정도 높이다. 고추장·된장 같은 장류와 김치·장아찌 같은 무거운 식품을 보관하는 게 좋다.



2 도어 칸

 도어 상단에는 무게가 가벼운 식품을 올려둔다. 중간 부분에는 음료수 병을 꺼내기 쉽게 종류별로 배치한다. 하단에는 양념통이나 소스 등을 키 순서대로 수납한다. 넘어지기 쉬운 튜브형 소스는 페트병이나 우유팩을 자른 뒤 세워서 넣어두면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3 냉장실 서랍

 냉장고 서랍은 주로 채소나 과일 등을 보관하는 ‘신선 칸’이다. 서랍 안에 바구니를 넣어 구획을 만들어 주면 식재료를 짓눌리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모양이 둥근 과일은 딱딱하게 틀이 잡힌 바구니에 보관하기 보다는 쇼핑백으로 만든 수납상자를 활용하면 좋다.





4 냉동실

 육류나 어류 등은 중간 크기의 지퍼백에 1회 분량으로 나눠 냉동시킨다. 냉동실 도어 칸은 병을 넣기에 좋도록 디자인된 공간이다. 세로로 긴 밀폐용기나 페트병을 이용해 건조 식품이나 견과류 등을 보관한다. 냉동실도 바구니나 종이 상자를 활용해 세로로 수납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글=한진 기자, 도움말 및 사진= 황수연(정리전문가·대한정리정돈협회 회장)>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